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제목: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2020)

감독: 캐시 얀

주연: 마고 로비 

 

안녕하세요!

영화, 애니, 드라마, 만화를 리뷰하는 영애드만입니다.

 

오늘 리뷰할 것은 버즈 오브 프레이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 퀸의 매력에 푹 빠진 저는

작년 10월에 할리 퀸 솔로무비의 예고편이 나오자 쾌재를 질렀는데요.

 

오랜 기다림 후에 보게 되었습니다.

 

조커와 결별하게 된 할리 퀸.

 

할리 퀸은 처음에 매우 큰 실의에 빠졌지만

조커의 애인의 타이틀이 아닌 새로운 자신을 찾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조커와 깨졌고 새로운 자신을 보여주었지만

아무도 믿으려고 하지않자

 

조커와 처음 사랑에 빠졌던 곳

독성물질 처리공장을 화려하게 터트려 버립니다.

 

하지만 조커와 깨졌다는 게 확실하다는 이야기가

세간에 퍼지자 할리 퀸에 원한을 가졌던 자들이

계속해서 나타나 할리퀸은 위기에 빠지면서

결국 로만 시오니스 일명 블랙 마스크에게

잡히고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할리 퀸은 살기 위해 로만에게 딜을 제안합니다.

로만의 다이아를 훔진 여자애를 자기가 잡아오겠다고.

 

 

<하이라이트 움짤, gif>

 

<후기>

버즈 오브 프레이는 조커의 애인으로서의 할리 퀸이 아닌

진정한 빌런이 된 할리 퀸의 각성을 주로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버즈 오브 프레이는

할리 퀸을 표현하기 위한 영화로써는 아주 잘 만든 영화다.

하지만 그 이외에는... 별로...

평범합니다.

 

이 영화는 정말 할리 퀸의, 할리 퀸에 의한, 할리 퀸을 위한 영화입니다.

 

막상 영화의 제목인 버즈 오브 프레이의 맴버들은 

할리 퀸을 위한 조연 같은 느낌이고

영화의 부제인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이

오히려 영화의 주제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에 할리 퀸이라는 이미 많은 인기를 지닌 캐릭터가 아니라

대중들에게 아무런 인지도가 없는 캐릭터가 주연이었다면

애초에 영화제작조차 힘들었을 것 입니다.

 

이 영화의 장점을 뽑아보자면 

초반 중반의 액션신과

시간적 구성을 마구 뒤섞어두어

뻔할 뻔 했던 영화를

예측하기 힘들게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페미니즘을 표방한 영화지만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도 큰 거부감이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페미니즘 요소는

여자가 선이고 악당은 모두 남자이라는 점,

둘이 같이 해결한 사건이지만

남자 형사가 모든 공을 독차지 해서

남자 형사는 서장 자리에 올랐지만

여자 형사는 현장직이라는 점 정도

밖에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최대 단점인 후반부 액션신은 처참했습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되어야할 부분을

가장 루즈하고 산만하고 어지러운 액션신을 보여주어

그냥 멀미만 나고 이게 뭘까...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뭐... 할리 퀸을 애정하는 저는 나름 재밌게 덕질로 봤지만

딱히 할리 퀸에 큰 관심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보시는 걸 크게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이상 영애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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